남자친구와 같이 살기? 세상은 요지경

아는 여동생이 서울에서 방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취할 생각이면 방은 하나만 있어도 괜찮을텐데 굳이 방 두개를 고집하더군요. 아무래도 이상하길래 이유를 알아보니 예상대로 뭔가가 있었죠. 남자친구가 서울로 발령이 나고 그 녀석도 마침 수도권에 일자리가 생겼는데, 방을 따로 얻느니 차라리 방 두개짜리 집에서 결혼할 때까지 같이 살기로 했다는 겁니다.

얼핏 보면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에서 토모야가 나기사와 같이 사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게임에서는 나기사 부모님의 분명한 허락이 있었고 토모야 아버지도 어느정도 현실을 받아들이는 상황이었기에 혼인신고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부부나 마찬가지였던데 반해, 이번에는 아는 여동생의 부모님 쪽에서 '어차피 나중에 결혼할텐데 같이 살면 좀 어떠냐'는 식으로 나오면서도 아직 확실한 결혼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서두른다는 것이 좀 걱정됩니다.

아무런 보장이나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인데도 혼전 동거를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느낌과 함께 '이건뭥미?'라는 생각도 드네요.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locker.egloos.com/tb/1798592 [도움말]

덧글

  • 汐  2008/03/16 02:32 # 답글

    저도 뭥미!? 라는 느낌이네요. 제 동생이라면 무조건 막겠습니다. 하지만 막는다 하더라도 요즘 애들은 다 하니까 그게 문제 (..) 각자 인생은 자기꺼긴 한데,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죠.
  • 2008/03/16 08:36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Lucypel 2008/03/16 11:58 # 답글

    결혼 일정을 잡지 않았더라도 정말 결혼할 사이라면 그닥 문제는 아니라고도 생각해요. 아무런 보장이나 안전 장치가 없는건, 이혼이 많은 요즘에야 결혼도 마찬가지니까 말입니다. 흠.
  • 아이리스 2008/03/16 19:39 # 답글

    汐 님/ 아무래도 이번 건은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뒤늦게나마 절차를 갖춰서 진행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비공개님/ 앗, 컨퍼런스 갔다온 뒤에야 확인했습니다 ㅡ.ㅡ;; 죄송해요...
    Lucypel님/ 일단 상견례부터 하고 거처 문제는 따로 잡기로 합의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뭔가 절차가 뒤바뀐듯 해서 우려가 되었습니다;;
  • 슈나 2008/03/17 13:13 # 답글

    으음...미묘하군요...
    몇년전만 해도 쌍수들고 말렸겠습니다만...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닌것 같아요.
    물론 반대는 하겠지만...
  • 아이리스 2008/03/17 13:15 # 답글

    슈나님/ 어느정도 이해 가능한 선이 조금 내려간듯한 느낌은 듭니다.
덧글 입력 영역


twitter

Twitter Updates

    follow me on Twitter

    메모장










    『英雄伝説 空の軌跡SC』応援バナー:ティー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