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레스철 빙의 실체를 알아내려는 어느 해커 집단이 이글루처럼 생긴 방에서 모종의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커 한명의 머리 뒷부분에 매트릭스에 나올법한 인터페이스를 장착해서 반구형으로 제작된 베다 클라이언트에 연결시킨 겁니다. 오랜 기간의 연구 끝에 베다의 접속방법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티에리아나 리본즈같은 접근권한이 없었고, 복잡하게 암호화된 인증키를 깨기도 쉽지 않았기에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로제놈 헤드나 홈월드의 카란 스젯처럼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 대신 이용하려는 의도였죠.
그렇게 준비된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해커는 인증키를 크랙하고 베다에 접속해서 클라이언트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자신의 두뇌에 끌어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방에 있던 멤버들은 작은 성공에 취해 베다에서 수신되는 신호가 지나치게 증폭되어 폭주할 지경이라는 사실을 잊었고, 결국 문제가 있음을 깨닫기도 전에 파국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먼저 클라이언트 안에서 베다에 접속 중이던 해커가 폭주를 견디다 못해 비명을 지르며 죽어갔고, 곧이어 강력한 전자파가 이글루 내부를 가득 채우며 다른 해커들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3인칭 시점에서 지켜보다가 흠칫 놀라며 꿈에서 깼죠.
꿈의 내용으로 봐서는 알레한드로 코너가 리본즈를 만나기 전 베다를 장악하려던 코너 가문에서 벌인 일종의 실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설정과 관계없이 매트릭스와 천원돌파 그렌라간, 홈월드 등이 섞여있는 망상이었습니다.









덧글
제 사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아버렸군요[..]
부럽습니다 (응?)
아키라님/ 오오, 괜찮은 망상입니다!
세시링님/ 무섭다기보다는 좀 기괴한 느낌이었습니다.
미루님/ 애니 내용을 바탕으로 한 실사판(?) 꿈이죠;;
왠지모르게 가능성 있게 느껴지는게 더 덜덜덜입니다;;